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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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그리스전 전범기 등장에 배성재 "퇴출돼야 한다"

기사입력 2014.06.20 10:05 / 기사수정 2014.06.20 10:08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일본-그리스전에서 얼굴에 전범기를 그린 일본 관중 등장에 분노했다. ⓒ SBS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일본-그리스전에서 얼굴에 전범기를 그린 일본 관중 등장에 분노했다. ⓒ SBS


▲일본 그리스전, 전범기 등장에 배성재 분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일본-그리스전에서 얼굴에 전범기를 그린 일본 관중 등장에 "전범기는 축구장에서 퇴출돼야 합니다"라는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다.

배성재는 차범근, 차두리 부자 해설위원과 함께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일본-그리스전경기중계에 나섰다.

특히 전반 31분 경 얼굴에 욱일승천기를 그린 일본관중이 등장하자 배성재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이유는 뭘까요? 사실 유럽에선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큰 제지가 없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나치랑 다를 바 없는데 말입니다"라며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습니다. 전범기는 축구장에서 퇴출돼야 합니다"라는 속시원하고 따끔한 멘트를 날렸다.

실제로 국제축구연맹(FIFA)는 인종차별을 비롯해 운동장 안에서의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제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치를 지지하는 행위를 하는 선수가 영구 자격정지를 받기도 한다. 욱일승천기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 배성재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당시 3.1운동을 주도해 후에 국가로부터 애족장(1990년 1월 법률 제4222호로 개정된 상훈법에 의거)을 받은 독립운동가 겸 국가유공자 신영호의 외손자라 이런 멘트에 대해 시청자들의 속시원하다는 반응이다.

현재 많은 누리꾼들은 "일본 그리스 경기, 배성재 멘트 속시원하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다운 발언이다", "일본 그리스 경기 카메라맨, 일본 전범기는 영상에 담지 말지", "일본 그리스 경기 해설, 배성재 역시 멋지다. 전범기는 퇴출시켜야 한다"는 댓글들로 호응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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