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러시아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러시아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는 지난 18일 오전 7시 방송된 대한민국-러시아전에서 22.7%(전국기준, 이하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에 이어 MBC가 18.2%로 그 뒤를 이었고, SBS는 11.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중계방송은 조우종 아나운서와 이영표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번 월드컵의 경기 결과와 각종 상황들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 '이영표 예언'을 이번 월드컵의 또 다른 화제로 올린 이 위원은 이날도 상황에 따른 냉철한 해설로 중계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 위원은 교체 투입돼 후반 22분 선제골을 기록한 이근호의 활약을 미리 예상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주 캐스터,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이 함께 한 MBC도 선전했다. 안정환 역시 이근호의 골에 '땡땡큐 골이죠'라는 친근한 말로 시청자에게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반면 SBS는 진짜 '중계 전쟁'의 시작이라고 일컬어졌던 대한민국의 첫 경기에서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차범근·차두리 부자 해설위원의 호흡은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KBS와 MBC의 막강한 상승세에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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