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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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구 "이탈리아의 주전 골키퍼는 부폰이다"

기사입력 2014.06.19 07:35 / 기사수정 2014.06.19 07:35

나유리 기자
살바토레 시리구 ⓒ Gettyimages/멀티비츠
살바토레 시리구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부상을 당한 잔루이지 부폰을 대신해 월드컵 첫 경기에 수문장으로 나섰던 살바토레 시리구(27·이탈리아)가 부폰의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탈리아의 골키퍼는 훈련 중 발목 부상을 당한 부폰 대신 시리구가 나섰다. 그리고 시리구는 눈부신 선방을 선보이며 팀의 쾌승을 이끌었다.

특히 시리구는 후반 5분 마리오 발로텔리의 헤딩골로 2-1 경기를 뒤집은 뒤 더욱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만회골을 위해 맹공을 퍼붓는 잉글랜드의 슈팅을 시리구는 실점으로 연결하지 않았고, 총 4번의 세이브로 '빗장 수비'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그러나 시리구는 'FIFA.com'과의 인터뷰에서 "코스타리카전에도 내가 출전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지금 평소처럼 훈련을 하고 있지만, 부폰이 하루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카리스마 있는 이탈리아의 리더이며 제 1 골키퍼다. 그것은 바뀌지 않는다"며 부폰의 복귀를 강하게 바랐다.

이어 "나는 부폰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지 않는다. 단지 내가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를 생각할 뿐이"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오는 21일 코스타리카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무릎 부상을 당했던 부폰은 아직 통증이 남아있지만 다소 호전돼 팀 훈련에 복귀한 상태다. 이번에도 시리구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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