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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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 "스페인전 헤딩골, 내 인생 베스트'

기사입력 2014.06.18 22:16 / 기사수정 2014.06.18 22:16

나유리 기자
로빈 반 페르시 ⓒ Gettyimages/멀티비츠
로빈 반 페르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주전 공격시 로빈 반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전 헤딩골을 자신의 역대 최고 득점으로 꼽았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 날 반 페르시는 전반 44분과 후반 27분에 골을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모습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반 44분 블린트의 롱패스를 반 페르시가 '활어'처럼 뛰어오르며 그림같은 헤딩슛을 연결시켜 스페인의 골망을 갈라 환호를 받았다.

반 페르시는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내 커리어 최고의 골이었다. 정말 멋진 골이었다"며 "크로스가 오기 전에 (스페인 골키퍼) 카시야스의 위치를 보고 그가 약간 라인 바깥으로 나와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헤딩하기로 결정했다"며 놀라운 헤딩이 나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 6년간 계속해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스페인을 상대로 넣은 골"이라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로 꼽게 된 경유를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는 19일 오전 1시 '싸커루' 호주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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