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백지영, 오열로 녹화중단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백지영이 '소풍' 녹화 도중 오열했다.

19일 MBC뮤직 '피크닉라이브 소풍'에는 신곡 ‘여전히 뜨겁게’로 1년 4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백지영이 출연해 이별에 아픈 사연을 가진 관객들과 특별한 위로의 콘서트를 꾸민다.

백지영은 최근 한 방송에서 출연자의 아픈 사연에 생방송 무대 도중 눈물을 펑펑 흘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이번 '소풍' 녹화에서도 백지영이 오열하며 녹화가 중단된 것이 알려졌다.

백지영은 녹화가 마무리 될 무렵 세상을 떠난 엄마와 이별한 딸의 사연을 읽던 도중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다시 감정을 추스르고 사연을 마저 소개한 그는 “저는 엄마,아빠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안 해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갑자기 한 대 맞은 것 같다. 제가 위로를 별로 못 해 드린 것 같다”라고 말하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연이어 소개된 결혼 2주 전 불의의 사고로 뇌사에 빠진 연인을 둔 한 남자의 이야기에 참았던 감정을 폭발하기도 했다. 백지영의 오열로 녹화가 잠시 중단됐고 관객들과 제작진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백지영은 “오늘 녹화를 진행하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다시 무대에서 노래해서 행복했고 '소풍' 녹화를 준비하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6시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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