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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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인기, 일상사진도 '관심 폭주'

기사입력 2014.06.13 15:55 / 기사수정 2014.06.13 16:0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전 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을 알리며 한 달간의 치열한 열전에 돌입했다.

중계 전쟁에 들어간 KBS, MBC, SBS 등 방송 3사들은 일제히 스타급 해설위원들을 영입하며 자사의 월드컵 홍보에 열을 올렸다. 캐스터와 해설위원 모두 축구팬들을 비롯해 일반 대중에게도 익숙한 이들이다 보니, 이번 월드컵은 경기 자체만큼이나 장외 중계열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이에 부응하듯 각 방송사의 캐스터와 해설위원들도 실제 중계방송에서 자신의 SNS 등을 통해 현지 상황 전달은 물론, 팬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 방송에 나서는 각 방송사의 캐스터, 해설위원들의 SNS 일상사진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 조우종 트위터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 방송에 나서는 각 방송사의 캐스터, 해설위원들의 SNS 일상사진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 조우종 트위터


▲ KBS

KBS는 '젊은 피' 조우종 아나운서와 전 국가대표 수비수 이영표를 해설위원으로 영입해 중계진을 꾸렸다.

조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 입성기와 중계 준비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에는 "마이애미에서 브라질로. 도착하자마자 상파울루 스타디움 보러 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브라질 출국을 앞둔 두 사람은 환한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미소 짓고 있다.

이후 조 아나운서는 브라질에 도착한 뒤 상파울루 스타디움에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현지 소식을 함께 전달했다. 조 아나운서는 "아직 준비가 많이 덜. 개막 전날인데 마치 신축 공사장 같아요. 군데군데 흙바닥 많고 교통이 열악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으로 생생하게 드러나는 브라질 월드컵 준비상황이 눈에 띈다.

이영표 해설위원도 트위터로 팬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 위원은 각 국가별 축구 경기의 예상 스코어를 팬들에게 접수받아 맞히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유니폼과 자서전을 선물로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퀴즈 형태이지만, 이는 이 위원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월드컵 전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는 데에서도 그 의미가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 방송에 나서는 각 방송사의 캐스터, 해설위원들의 SNS 일상사진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 김성주 트위터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 방송에 나서는 각 방송사의 캐스터, 해설위원들의 SNS 일상사진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 김성주 트위터


▲ MBC

MBC는 김성주와 함께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남다른 조화를 자랑했던 송종국과 안정환을 영입해 3인체제의 조합을 완성했다.

김성주 역시 자신의 SNS에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근황 전하기에 나섰다. 지난 12일에는 "개막전 중계 위해 상파울루로 이동 중. 나만 쌩쌩한가?"라는 글과 함께 송종국,안정환 해설위원이 함께 찍힌 비행기 안에서의 사진을 공개했다.

단정한 중계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나선 모습과는 또 다른 일상에서의 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에서 팬들은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 방송에 나서는 각 방송사의 캐스터, 해설위원들의 SNS 일상사진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 배성재 트위터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 방송에 나서는 각 방송사의 캐스터, 해설위원들의 SNS 일상사진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 배성재 트위터


▲ SBS
 
SBS는 '명콤비'로 불려온 배성재 아나운서와 차범근 해설위원에 차두리까지 영입하면서 '최강 조합'을 완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배 아나운서는 앞서도 SNS를 통해 차 위원, 차두리와 함께 한 많은 사진을 공개하며 관심을 얻어왔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13일 오전에도 배 아나운서는 팝가수 제니퍼 로페즈의 축하 공연에 빠져 있는 차 위원의 사진을 게재하며 "개막식 멘트는 나한테 다 떠넘기고 제니퍼 로페즈 감상중인 차붐"이라는 글로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또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 중계 이후에는 "개막식+개막전 5시간 중계로 너덜너덜해진 모습. 이제 시작. 파이팅"이라는 글로 중계 후의 근황을 덧붙였다.

한 달간의 짧고도 긴 월드컵 열전은 이제 막 막이 올랐다. 경기만큼이나 뜨거운 각 방송사들의 중계 전쟁. 그 중심에 있는 이들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의 브라질 일상을 접하고, 공유하는 것이 이번 월드컵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로 자리 잡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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