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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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니시무라 주심, 브라질 월드컵 중임 해냈다"

기사입력 2014.06.13 10:00 / 기사수정 2014.06.13 11:24

박지윤 기자
개막전 주심을 맡았던 일본 출신 니시무라 요이치 심판이 PK논란의 중심에 섰다. ⓒ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개막전 주심을 맡았던 일본 출신 니시무라 요이치 심판이 PK논란의 중심에 섰다. ⓒ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일본인 심판이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주심을 소화하자, 일본 열도가 들뜬 분위기다. 

1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과 사가라 토루, 나기 토시유키 부심 등 일본인 심판 3인방이 대회 첫 경기 심판이라는 중임을 소화했다"며 "일본인 심판팀이 개막전을 담당한 것은 처음이지만, 담담하게 제 역할을 해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마자 전세계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바로 경기의 향방을 좌우한 페널티킥 판정때문이다. 후반 26분, 니시무라 주심은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자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수비수 데얀 로브렌과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이어진 페널티킥에서 실점한 크로아티아는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언론은 '명백한 오심'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크로아티아 언론 '스포츠케 노보스티'는 "석연찮은 판정이 브라질에게 승리를 안겼다"며 니시무라 주심의 판정을 오심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역시 "니시무라 주심은 아주 부드러운 파울 판정으로 브라질에 페널티킥을 줬고, 올리치와 세자르 골키퍼가 충돌했을 때 단호하게 올리치의 차징을 선언했다. 일본 주심이 개최국에 큰 도움을 줬다"며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아시아 주요 무대와 월드컵 등에서 활약한  심판이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브라질-네덜란드 8강전 주심을 맡기도 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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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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