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풋살월드컵'에서 아이돌리그 A팀이 월드리그 D팀에 승리를 거뒀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월드컵 못지 않은 열정과 땀이 있었다. 아이돌과 외국인 스타, 연예인 체육인들이 양보 없는 명승부를 벌인 '아이돌 풋살 월드컵'이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풋살 월드컵' 특집이 고양 보조경기장과 서울 스포츠월드 내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아이돌리그와 월드리그 선수들은 A팀, B팀, C팀, D팀으로 나뉘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월드리그 D조와 설욕을 꿈꾸는 아이돌리그 A조가 각각 예선전을 거쳐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D팀에는 비스트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비투비 민혁 은광, MIB 강남, 오직, 에릭 남, 노지훈이 속해 있고 A팀은 샤이니 민호, 엑소 시우민 루한, B1A4 바로, 인피니트 우현 호야, 테이스트 소룡, 루나플라이 샘, 션리로 꾸려졌다.
A팀은 전반 2분 시우민과 전반 8분 호야, 후반 7분 바로가 나란히 골을 넣었다. 여기에 D팀 은광이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4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방송된 '아이돌 풋살 월드컵'은 월드컵을 향한 열기를 반영하듯 스타들의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담았다. 빠른 경기 진행과 다득점으로 풋살 경기의 재미를 보여줬다. 민호, 루한 등 체육돌의 맹활약도 눈을 즐겁게 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기획된 가운데 MBC 월드컵 중계진인 김성주와 김정근, 서형욱 해설위원이 해설을 맡아 생생함을 더했다. 월드컵 해설위원 송종국 역시 감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출연진들도 볼거리를 더했다. 아이돌 스타 외에도 가수 김흥국, 김창렬, 이세준, 개그맨 윤형빈, 배우 김보성, 이완, 유건, 이상인, 무술감독 정두홍 등 연예인 체육인들과 샘 해밍턴(호주), 샘 오취리(가나), 파비앙(프랑스), 칸(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스타들이 함께 했다. 그 중 사회체육학과 출신이자 만능 스포츠맨답게 에이스로 등극한 이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비록 경기 중간 우현, 쇼리 등이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등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쉴새 없이 경기장을 누비는 스타들의 열정만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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