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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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월드컵…개막전 앞두고 시위대-경찰 충돌

기사입력 2014.06.13 01:12 / 기사수정 2014.06.13 01:37

김형민 기자
개막식이 열릴 코린치안스 아레나 부근 지역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개막식이 열릴 코린치안스 아레나 부근 지역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월드컵이 개막을 목전에 두고 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 개막식이 열릴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티안스 아레나 부근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성난 군중이 코린티안스 아레나로 통하는 도로를 점거해 경찰이 출동하고 군용 헬기까지 상공에 등장했다.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정부의 월드컵에 대한 과도한 예산 지출에 반대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브라질 정부가 기초적인 사회복지예산은 외면하면서 월드컵 행사를 위해 113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결국 최루탄 등을 발사하면서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CNN 기자 2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 중 한 명은 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했다. 

시위가 벌어진 코린티안스 아레나에서는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정되지 못한 정국이 표면화되며 브라질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개막식을 진행할 처지에 놓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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