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의 꼼수에 적절한 대응을 한 '강지환' ⓒ KBS 방송화면
▲ '빅맨'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최다니엘과 강지환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고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13회에서 현성그룹 후계자 강동석(최다니엘 분)은 김지혁(강지환)을 자신의 상대로 인정, 앞으로의 전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빅맨'에서 김지혁은 순진유업의 우유 식중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한 가지 꾀를 내었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식중독 사건은 조작된 것이다. 우유를 마시고 쓰러졌던 최초의 식중독 환자를 데리고 있다"고 거짓 발표를 한 것. 그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이 매수 당한 사실을 실토했다고 덧붙였다.
기자들은 분주하게 기사를 내보냈다. 이를 본 강동석은 김지혁의 덫인줄도 모르고 비서실장 도상호(한상진)에게 재빨리 매수자를 찾으라고 길길이 날뛰었다. 도상호의 뒤를 쫓은 김지혁은 예상대로 덕분에 매수자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이후 김지혁은 매수자에게 현성유통 입사지원 서류를 내밀며 "난 당신한테 돈보다 더 필요한 걸 주겠다. 당신이 가족과 떳떳하게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 그런 놈들이 당신을 다시는 짐승 취급 안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감동 받은 매수자는 기자들 앞에서 모든 것이 자작극이었음을 실토했다. 김지혁의 기지로 순진유업의 식중독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된 것이다.
반면, 강동석은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김지혁을 자신의 적수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때문에 동석은 "내가 너무 김지혁을 하찮게 봤다. 이제 내 상대로 인정해야 겠다"고 읊조렸다.
한편, 이날 강동석은 위원회에서 김지혁을 끌어내리기 위해 위원단에 변호인을 심어 놓았다. 하지만 김지혁의 완벽한 준비로 계획은 실패했다. 이에 강동석은 "이런 잔펀치는 예상했다"며 "상대로 인정한만큼 이제 살을 찌웠으니 제대로 붙어야지"라고 앞으로의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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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