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리카르도가 2014 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다 ⓒ 스카이스포츠 공식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니얼 리카르도(호주, 레드불)이 생애 첫 포뮬러원(이하 F1 표기)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리카르도는 9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의 질빌뇌브 서킷에서 열린 올 시즌 F1 7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 결선에서 4.361㎞의 서킷 70바퀴(총 305.270㎞)를 1시간39분17초066만에 골인했다. 가장 먼저 결승 지점을 통과한 리카르도는 생애 첫 F1 그랑프리 정상에 등극했다.
리카르도는 호주를 대표하는 드라이버였던 마크 웨버의 뒤를 이어 레드불의 머신에 앉았다. 올 시즌 첫 대회였던 호주 그랑프리에서 2위로 들어왔지만 연료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그 때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올 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니코 로스베르크(독일, 메르세데스)는 2위를 차지했다. 4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등극했던 세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은 3위로 골인했다.
올해 F1 그랑프리는 메르세데스 소속의 드라이버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로스베르크와 루이스 해밀턴(영국, 메르세데스)가 현재까지 열린 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깬 리카르도는 레드불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리카르도는 드라이버 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로스베르크는 랭킹 포인트 140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118점을 기록한 해밀턴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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