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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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안타 6타점 폭발' LG 이병규, 팀 기록 새로 썼다

기사입력 2014.06.08 20:31 / 기사수정 2014.06.08 23:14

신원철 기자
LG 이병규(7) ⓒ 엑스포츠뉴스 DB
LG 이병규(7)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이병규(7)가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병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연타석 적시타를 포함해 6안타 6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의 20-3 대승에 기여했다. 1경기 6안타는 개인 최다이자 팀(LG) 타자 가운데 처음 나온 기록이다.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가 왔다. 오지환의 볼넷과 정성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 안타는 이날 선취타인 동시에 결승타로 남았다.

2회 바로 두 번째 기회가 왔다. 이번에도 중전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한승혁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기록했다. 펜스 위 노란색 바를 직접 때리는 홈런성 타구였다. 1루주자 정성훈이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면서 10-0이 됐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우전안타를 쳤다. 4타석 연속 안타로 타율 3할 5리를 만들었다. 다섯 번째 타석인 6회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병규의 타점은 6점으로 늘었다. 종전 4타점을 뛰어 넘으면서 개인 1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다. 

홈런만 더하면 '사이클링 히트'인 상황,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임준혁의 4구를 힘껏 받아쳤다. 타구가 우중간으로 멀리 날아갔지만 결국 담장을 넘지 못했다. 2루타가 되면서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성과는 있었다. 이병규는 8회 2루타로 역대 LG 타자 가운데 처음으로 1경기 6안타를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할 8푼 3리(127타수 36안타)였던 이병규의 타율은 3할 1푼 6리(133타수 42안타)로 훌쩍 올랐다. 4할 2푼 1리였던 출루율도 4할 4푼 2리로 상승했고, 장타율도 0.451로 오르면서 OPS 역시 0.815에서 0.894로 껑충 뛰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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