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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5] 박주영의 솔직한 반응 "시로코프 탈락? 잘됐다"

기사입력 2014.06.08 06:33 / 기사수정 2014.06.08 09:55

조용운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박주영 재활훈련 공개 및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박주영 재활훈련 공개 및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러시아의 주장 로만 시로코프(크로스노다르 모스크바)의 부상 낙마는 분명 홍명보호에 희소식이었다.

한국의 2014 브라질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와 출정식 경기를 마치고 시로코프의 엔트리 제외를 발표했다.

시로코프는 러시아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다. 4-3-3과 4-1-4-1을 번갈아 사용하는 러시아 전술에서 시로코프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한다. 경험이 많고 리더십까지 갖춰 그라운드의 리더와 같았다.

그러나 지난 4월 자국리그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시로코프는 월드컵을 앞둔 지금까지 회복 속도가 더디면서 끝내 제외되고 말았다.

카펠로 감독은 "시로코프는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한 선수였다"고 아쉬워하며 "나머지 선수들이 그의 빈자리를 메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로코프의 빈자리는 파벨 모길레베츠(루빈카잔)로 채웠다.

이 소식은 곧장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홍명보호에 전해졌다. 상대 핵심인 만큼 분명 대표팀에 웃음을 주는 소식이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창수는 "제외 소식을 들었다. (박)주영이와 한방을 쓰는데 '잘됐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탈락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상대의 부상 낙마 소식에 마냥 웃을 수는 없다. 홍명보 감독은 항상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점으로 부상을 꼽아왔다. 지난 5일 간담회에서도 "마지막 남은 가나와 평가전에서는 부상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 홍명보호 마이애미 전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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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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