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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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대학생 대출 사기, 치밀한 시나리오로 계획

기사입력 2014.06.06 21:43 / 기사수정 2014.06.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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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대출사기 수법에 발목 잡힌 대학생 40명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됐다. ⓒ SBS 방송화면 캡처
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대출사기 수법에 발목 잡힌 대학생 40명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됐다. ⓒ SBS 방송화면 캡처


▲궁금한 이야기 Y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사회생활을 시작하지도 않은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대출사기를 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기막힌 대출사기 수법에 발목 잡힌 대학생 40명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월 대학생을 상대로 총 6억 7천만 원의 대출사기 행각을 벌인 용의자 강 씨(25)가 구속된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는 사업가 행세를 하면서 대학생들에게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돈을 잠깐 빌려주면 수고비를 떼어주겠다며 학생들을 유혹했다.

그런데 그를 믿고 대출받은 피해자들이 독촉 전화에 시달리자 이자를 대신 갚아주며 강 차일피일 약속을 미뤘다. 그러면서 돈을 돌려주는 대신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는데, 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친구를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3년 동안 40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이 발생했다. 하지만 문제는 사기극에 엮인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아직 본격적인 사회 활동을 하지 않은 대학생이었기에 더욱 컸다.

강 씨는 대학생들이 거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사용 목적과 수입까지 꼼꼼하게 시나리오를 써주는 치밀함을 보였다. 실제로 그가 적어준 내용대로 제작진이 대출 업체에 문의하자 대출 중개인은 대출에 필요한 서너 가지의 기본 서류들만 있으면 바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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