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씨가 딸 영정 사진과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 유경근 씨 페이스북
▲ 딸 영정과 함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딸 영정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씨의 사연이 화제다.
4일 유경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은이와 함께 투표하고 인증샷도 찍었다"며 "조금만 더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고, 얼른 스무살이 돼 투표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투표장에 가게 되었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투표소 앞에서 검정 옷을 입고 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있는 유경근 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경근 씨는 4일 단원고 2학년생 유예은 양의 부친으로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었다.
딸 영정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유경근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참 안타깝네요", "저 부모님의 심정이 오죽했을지", "사라진 미래 풍경에 가슴이 아프네요",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조금 지나면 진짜 함께 투표했을텐데", "선거가 끝나도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네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예은이를 위해서 기도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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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