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29
사회

문인 754명 시국선언,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 비판

기사입력 2014.06.03 16:35 / 기사수정 2014.06.03 16:35

임수연 기자
문인 754명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 유투브 영상 캡처
문인 754명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 유투브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문인 754명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문학인 754명은 2일 서울 마포구 인문카페 창비에서 '우리는 이런 권력에게 국가개조를 맡기지 않았다'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문학인 754명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정책 전환을 요구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돌아서서는 통제와 억압을 진두지휘하는 두 얼굴의 정부를 어찌 믿을 수 있겠느냐"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정권의 안위가 아니라 위임받은 권력의 책임에 민감한 정부를 원한다. 문학은 본래 세상의 모든 약한 것들을 위한 것이고 세상의 가장 위태로운 경계에 대한 증언"이라며 "아주 오랜 후에도 아물지 않고 남을 이 상처를 가리고 말을 통제하는, 반성 없는 권력을 향해 끊임없이 맞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인 754명 시국선언 기자회견에는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 소속의 황석영, 현기영, 천양희 등 문인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을 포함한 문학인 754명이 참여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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