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8
사회

고승덕 부인 이무경 심경 고백, "우리 부부는 함께 울었습니다"

기사입력 2014.06.03 12:52 / 기사수정 2014.06.03 12:52

박지윤 기자
고승덕 후보의 부인 이무경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무경씨 페이스북 캡쳐
고승덕 후보의 부인 이무경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무경씨 페이스북 캡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부인인 이무경 씨가 고승덕 후보의 딸이 SNS에 올린 글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고승덕 후보 부인 이무경씨는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편의 딸이 쓴 글을 읽은 뒤 하늘이 노래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다"며 말문을 열였다.

이무경씨는 "남편은 이런 글을 올린 딸에 대해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해 있었다"며 "한편으로 딸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다. 남편이 생각하는 딸은 아빠에 대한 원망이 많은, 그래서 가끔 만났을 때 아빠에게 미움을 표현해왔던 딸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무경씨는 "지금도 남편 책상에는 아이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이 고스란히 놓여 있다"며 "어버이날 아들이 준 종이 카네이션은 지금 봐도 잘 만든 거라서 화가인 어머니가 도와준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다"며 고승덕 후보의 전 부인 박유아씨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무경씨는 "저도 아이들과 인사 한 번이라도 나누고 싶었지만 거절당할까 봐, 그것이 더 상처를 줄까 봐 감히 다가가지 못했다"며 "저의 노력이 부족했던 점,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고승덕 후보의 딸 캔디고(고희경)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남매를 버리고 돌보지 않은 내 아버지 고승덕은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큰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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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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