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7
정치

고승덕 기자회견 "양육권 빼앗긴 아버지로서 슬픔 겪어" 고백

기사입력 2014.06.01 15:43 / 기사수정 2014.06.01 15:46

대중문화부 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친딸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YTN 방송화면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친딸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YTN 방송화면


▲고승덕 기자회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친딸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을지로 3가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친딸이 올린 페이스북 글은 내 부덕의 소치이며 서울시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승덕 후보는 "서울시민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면서 서울시 교육감 후보에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그렇게 불화가 이어지면서 98년에 아내가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고 하고 미국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떠났다. 그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고, 나는 권력과 재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고 후보의 장녀라고 밝힌 고희경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고 씨는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며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 아버지 고승덕은 자신의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어린 시절 어머니가 나와 남동생의 교육을 위해 우리를 뉴욕의 학교로 데려왔을 때부터 그는 우리와 모두 연락을 끊었다"라고 성토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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