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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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빌드업부터 다시 시작…전술 훈련에 매진

기사입력 2014.06.01 08:40

조용운 기자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선수들이 러닝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선수들이 러닝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빌드업을 재정비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장시간 비행의 여독을 푸는 데 열중했던 대표팀은 오후 훈련에서 1시간30분 가량 강도높은 연습을 끝냈다.

훈련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오후 훈련에는 조직적인 수비 훈련이 시작될 것이고 연계 플레이도 훈련할 생각이다"고 조직력 강화를 강조했다.

핵심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빌드업의 대형 유지와 공격 방향 선택이었다. 최후방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볼을 주고받으며 천천히 라인을 하프라인 위로 올린 대표팀은 좌우 측면으로 한번에 전환하는 롱패스와 그에 맞춰 오버래핑에 가담한 풀백의 위협적인 크로스를 반복했다.

지난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약속된 플레이 없이 측면만 팠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함이다. 더불어 윤석영의 부정확한 크로스에서 봤듯 풀백들이 좀 더 문전으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는 의도였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김태영 코치는 직접 공격 방향을 정해주고 선수들을 향해 "오버랩", "서포트해" 등 목소리를 높였다. 홍명보 감독도 선수 한명 한명을 붙잡고 문제점을 말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훈련을 마친 박주영은 "빌드업 전술 훈련이었다. 감독님이 포지션대로 움직이는 것을 강조하셨다"며 "모든 선수가 콤팩트하게 유기적인 움직임이 중요한 훈련이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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