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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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섭, NC전 5이닝 3실점…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4.05.30 20:23 / 기사수정 2014.05.30 20:30

나유리 기자
임준섭 ⓒ KIA 타이거즈
임준섭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임준섭이 시즌 10번째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임준섭은 3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8개.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4일 롯데전에서 5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던 임준섭은 급격히 무너지며 2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출발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1회 1사후 이종욱에게 볼넷을,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호준-테임즈를 연속해서 범타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2회에는 2사 후 손시헌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번에도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첫 실점은 3회에 있었다. 1사후 이종욱을 안타로 내보낸 임준섭은 견제모션을 취하던 중 주자 이종욱을 아웃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1루수 브렛 필의 송구 실책으로 이종욱이 3루까지 진루했고, 이호준의 좌전 안타때 홈까지 들어왔다. 1사 주자 1,2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 몰린 임준섭은 결국 테임즈의 내야 땅볼때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올리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타선의 도움으로 1-1 동점 상황에서 이어진 4회에 임준섭은 1사 후 권희동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해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임준섭이 다시 흔들린 것은 5회였다. 선두타자 박민우는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종욱과 9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2사 후 이호준의 2루타까지 터지면서 주자는 2명으로 늘어났고, 테임즈가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내 스코어는 1-3으로 벌어졌다.

임준섭이 100개가 넘는 공을 뿌린 후 KIA는 5회말 쫓아가는 1득점에 성공하자 투수를 김지훈으로 교체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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