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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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군 경기' LG 채은성, 양상문 감독에 눈도장 '콕'

기사입력 2014.05.27 21:38 / 기사수정 2014.05.28 00:09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은 27일 삼성전에서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내야수 채은성을 7번 지명타자로 선발 투입했다. 결과도 만족스러웠다(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 엑스포츠뉴스 DB
LG 양상문 감독은 27일 삼성전에서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내야수 채은성을 7번 지명타자로 선발 투입했다. 결과도 만족스러웠다(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내야수 채은성이 데뷔 첫 1군 공식경기 출전에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양상문 감독이 기대하던 당당한 마음가짐이 타석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채은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데뷔 첫 1군 경기부터 선발 기회를 잡은 그는 이날 희생타 1개 포함 2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첫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2루에서 배영수의 초구에 번트를 댔다. 타구가 크게 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진루에 성공했다. 채은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초구 파울 이후 배영수가 던진 2구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떨어진 것을 놓치지 않았다. 이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경기 전 '채은성에게 어떤 것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잘 치는 걸 기대한다"며 농을 건넸다. 이어 "안타보다도 2군에서처럼 자신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2군에서는 타석에서 차분한 태도가 좋았다"며 "1군에서의 부담감을 떨쳐야 한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양 감독의 기대대로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의 스윙을 해냈다. 첫 안타는 그 결과물이다.

LG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5-4 역전승에 성공했다. 양상문 감독 이후 첫 10경기에서 6승 4패, 시즌 16승 1무 27패로 승률은 여전히 3할 중반(0.372)에 머무른 상황. 눈앞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도 게을리할 수 없다. 채은성의 첫 경기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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