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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의 수비론 "수비수 4명보다 일심동체 중요"

기사입력 2014.05.22 15:58 / 기사수정 2014.05.22 16:00

김형민 기자
홍명보호 맏형 곽태휘가 대표팀 수비에 대해 일심동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엑스포츠뉴스DB
홍명보호 맏형 곽태휘가 대표팀 수비에 대해 일심동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맏형' 곽태휘가 대표팀 수비에 대해 '일심동체'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은 22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 본선 대비 훈련을 이어갔다. 윤석영 외 22명이 소집된 대표팀은 오전 공식 단복 촬영을 마치고 오후부터 담금질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훈련 전 곽태휘는 4년 전 아픔을 딛고 월드컵행을 이룬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 들어올 때부터 모든 준비를 했다. 엔트리 발표 당시에는 이뤘다는 기쁨도 있었다"면서 "이제는 개인의 준비가 아닌 팀 전체로서의 준비를 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태휘는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생애 첫 월드컵행이 불발됐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절치부심했다. 울산 현대와 알 힐랄에서 주축 수비수로 맹활약하면서 홍명보호 승선에 성공했다. 베테랑이자 맏형으로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세가 홍심을 움직이게 했다.

곽태휘는 "훈련이나 게임 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나 스스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선배인 만큼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갈 부분이 있다면 할 것이고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젊은 세대로 구성된 대표팀에 관해 "나이가 어리지만 모두 프로 선수들이고 각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면서 "모두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 알고 있고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 규율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H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다툰다.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등 강호들과 만만치 않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자연스레 수비 문제가 부각됐다. 유럽 리그 등지에서 활약하는 스타급 공격수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도 홍명보호의 우선 과제가 됐다.

이에 대해 곽태휘는 "축구는 개인이 하는 운동이 아니라 단체운동"이라면서 "수비수 4명이 잘 해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 위에서부터 전체가 일심동체처럼 움직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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