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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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 쐐기포' LG, 투수전 끝에 KIA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05.21 22:07

신원철 기자
LG 정의윤이 21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을 날렸다. 2-0으로 앞서던 7회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 광주 권혁재 기자
LG 정의윤이 21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을 날렸다. 2-0으로 앞서던 7회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 광주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광주구장에서 멋진 투수전이 펼쳐졌다. 우규민을 내세운 LG가 양현종이 버틴 KIA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정의윤은 쐐기포로 힘을 보탰다. 

LG 트윈스는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우규민이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타선에서는 2-0으로 앞선 7회 정의윤이 2점 홈런을 날려 승기를 굳혔다.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13승 1무 25패로 승률 3할 4푼 2리다. 

우규민은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피안타는 6개, 볼넷은 2개였다. 그 사이 탈삼진은 5개를 잡아내며 KIA 타선을 눌렀다. 장타 허용이 없었다는 점이 돋보인 경기였다.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4일 두산전 승리 이후 3연승. 

LG에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상대 선발이 만만치 않았다. LG는 1회 양현종의 제구 난조를 틈타 정의윤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6회까지 점수는 1-0 그대로였다.

7회 선두타자 박용택이 중전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가 왔다. 1사 이후 정성훈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2사 이후에는 정의윤이 구원 등판한 한승혁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렸다. 점수는 4-0이 됐다.

LG 불펜은 남은 3이닝을 잘 막아냈다. 이동현이 공 12개로 7회를 책임졌다. 8회 등판한 정찬헌은 9회 1사까지 던졌다. 남은 아웃카운트 2개는 봉중근이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티다 7회 추가점을 내줬다. 교체 시점에서 한 타자만 더 상대하겠다며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⅓이닝 6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볼넷이 5개나 나오면서 경기 초반 투구수가 늘어난 점이 아쉬웠다. 올 시즌 3번째 패배(4승)다.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3번타자 브렛 필이 무안타에 그치면서 공격 활로가 뚫리지 않았다. 필이 못 쳤다기 보다는 타구 운이 없었다. KIA는 이날 패배로 17승 22패, 승률 4할 3푼 6리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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