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이 '블랙홀 마력'을 발휘하며 시청자 견인에 나서고 있다. ⓒ 김종학 프로덕션, KBS미디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이 '블랙홀 마력'을 발휘하며 시청자 견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콘텐츠 파워 지수 5월 첫째 주 순위에 따르면 '빅맨'은 MBC '기황후', '무한도전'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중 유일하게 상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빅맨'만의 특급 비결을 살펴봤다.
가슴을 울리는 진정성 담긴 스토리
서민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을 위해 앞장서는 강지환(김지혁 역)의 모습은 진정한 리더를 필요로 하는 현 상황과 맞물려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비정한 현실을 가감 없이 그린 스토리는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주고 있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에 선과 악이 적절히 평형을 이룬 스토리와 방심할 틈 없는 빠른 전개 역시 '빅맨'에 빠져들게 만드는 비결 중 하나다.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진 구멍 없는 연기력
탄탄한 스토리의 중심에는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이 있다.
완벽한 캐릭터 흡수력으로 선봉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강지환부터,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다희(소미라), 최다니엘(강동석) 그리고 新 재벌딸 캐릭터를 구축한 정소민(강진아), 그리고 한상진(도상호), 엄효섭(강성욱), 차화연(최윤정), 권해효(구대규), 송옥숙(홍달숙) 등 조연들까지 구멍 없는 연기력은 극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곳곳에 숨어있는 '깨알' 재미 요소
'빅맨'은 곳곳에 숨어있는 장치들을 통해 재미를 유발하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무겁지 않게 살려내고 있다.
김지혁이 가족에 관한 정을 내비칠 때마다 우스꽝스럽게 변하는 강성욱의 표정 변화와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듯한 BGM, 카메라 연출 등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 김지혁을 필두로 구덕규, 최유재 콤비 역시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들로 또 다른 볼거리를 그려내고 있다.
한편 '빅맨'은 강동석이 김지혁을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몰아넣으며 긴장감을 더하는 중이다. '빅맨'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