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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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얀, 과거 우울증 고백 "이혼 후 소름끼칠 정도로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4.05.17 12:31 / 기사수정 2014.05.17 12:31

대중문화부 기자
배우 이하얀이 과거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다. ⓒ K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하얀이 과거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다. ⓒ KBS 방송화면 캡처


▲ 이하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이하얀이 과거 이혼 후 우울증을 겪으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이하얀은 16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의 '새 엄마' 편에 출연했다.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하얀이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우 허준호와 결혼 6년 만에 이혼 후 삶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당시 이하얀은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 생각해도 소름끼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낮에 선글라스나 모자를 써도 햇빛 때문에 어지러웠다. 머리에 원형탈모까지 생겼고 몸에 아토피가 생겼다. 집에 들어오면 꼼짝하기도 싫었다. 어쩜 그렇게 잠을 많이 잤는지 거의 시체처럼 지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하얀은 "우울증이 극에 달했을 때는 6개월 동안 수면제를 사서 투명 비닐봉투에 모아 놓고 계속 쳐다봤다. 지금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 삶과 죽음이 멀리 있기도 하지만, 경계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이상하게 자살하려는 시늉을 많이 해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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