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고양, 김승현 기자] 배우 김미숙이 전작 캐릭터는 훌훌 털어놔야 속이 편하다고 밝혔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우, 박세영, 김미숙, 손창민, 정만식, 황우슬혜, 고우리, 김형규가 참석했다.
이날 김미숙은 "나는 작품이 끝나면 한 달 안에 그 캐릭터를 잊고자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실과 드라마의 인물을 착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렇게 털어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고, 비워진 마음이 차기작에 임할 때 적응이 더 잘되는 측면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미숙은 전작인 '황금의 제국'에서는 한정희 역할로 출연했고, 현재 '기분 좋은 날'에서 한송적 역을 맡고 있다. 두 캐릭터의 차이점에 대해 "전자가 모든 것에 조신하게 대처했다면, 지금은 몸으로 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한 엄마와 세 딸의 결혼 성공기를 로맨틱하게 담아내며 사랑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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