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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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손흥민 "외신의 평가? 신경 안 쓴다"

기사입력 2014.05.13 14:58

조용운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손흥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손흥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손흥민은 2014 브라질월드컵이 기대하는 유망주다. 외신도 앞다퉈 손흥민을 주목할 선수로 꼽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22세 이하 주요선수 22명을 공개했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세계 최고 선수로 불리는 네이마르(22·브라질)를 가장 먼저 소개한 이 매체는 손흥민을 조엘 캠벨(22·코스타리카), 마테오 코바치치(20·크로아티아)에 이어 4번째로 게재했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한국의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다"면서 "레버쿠젠은 안드레 쉬를레를 첼시에 보낸 공백을 손흥민으로 메웠다. 손흥민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대회 시작 전부터 손흥민에 대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어린 선수인 만큼 부담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13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손흥민은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다. 머리 스타일을 짧게 바꾸고 빨갛게 물을 들였다. 평소 당당한 언행에 어울리는 외모였다. 그는 "염색을 진하게 할 생각이 아니어서 색깔보고 당황했다"고 웃어보였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떠는 모습은 없었다. 손흥민은 "긴장은 되지만 설렌다. 월드컵에 처음 나가는 선수가 많은데 운동장에서 후회없이 뛰고 돌아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외신의 평가에도 시큰둥했다. 그는 "나만 축구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선수들 기량이 좋다"면서 "외신의 보도일뿐이다.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했으면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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