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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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그 이름, 월드컵…새내기의 무기는 '연구'

기사입력 2014.05.13 08:39

김형민 기자
홍명보호가 처음 파주에 소집됐다. 이날 김신욱 등 처음으로 월드컵을 맞이하는 새내기들이 무기로 연구를 내세웠다. ⓒ 엑스포츠뉴스DB
홍명보호가 처음 파주에 소집됐다. 이날 김신욱 등 처음으로 월드컵을 맞이하는 새내기들이 무기로 연구를 내세웠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첫 월드컵에 오르는 새내기들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경험 부재의 우려에도 이들이 자신하는 이유는 바로 '연구'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처음 소집됐다. 23명 중 9명이 집결한 이날 홍명보호는 출사표와 함께 가벼운 러닝 등 본선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8일 최종 명단이 나오자 경험 문제가 대두됐다. 23명 중 5명 만이 이전에 월드컵을 경험했다. 첫 월드컵에 나서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자연스레 경험에 대해 우려 섞인 시각들이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새내기들은 남다른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연구'다.

김신욱이 먼저 문제 타파의 방식으로 연구를 언급했다. 김신욱은 열공파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대표팀과 소속팀 울산을 오가며 보인 노력과 인내는 감독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당당히 파주NFC에 들어 선 김신욱은 첫 월드컵에 대해 "그동안의 많은 노력과 연구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이전에 해 오던 것들을 다시 잘 떠올리겠다. 홍명보 감독님 앞에서 보였던 좋은 모습들을 기억해 나만의 스타일로 경쟁할 것"이라며 연구와 반성으로 월드컵 무대에 서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단짝' 이용도 연구생 대열에 합류했다. "전날 잠이 안 오더라"고 말한 이용도 월드컵에 임하는 자세로 '열공'을 이야기했다. 그는 "월드컵은 이전 A매치와 다르다"면서 "기술, 피지컬, 경험에서 월등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잘 분석해서 어떻게 막을 지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벨기에 특급 윙어, 에당 아자르(첼시)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오른쪽 수비수 이용은 선발로 나설 시 아자르와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한다. 그는 "경기를 뛰게 되면 강팀, 약팀, 에이스 여부에 상관 없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게 되는 것이 기대된다"면서 "TV에서 플레이를 자주 접했다. 아자르는 개인 플레이가 강해 협력 수비가 필수"라고 분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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