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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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킬러’ 두산 니퍼트, 삼성전 5연승

기사입력 2014.05.10 20:05 / 기사수정 2014.05.10 20:10

임지연 기자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DB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사자 군단 킬러다웠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삼성전 5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니퍼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7-2로 완승을 거뒀다.

니퍼트는 삼성에 강했다. 통산 13경기에 등판해 9승1패를 챙겼다. 지난해 성적은 3전3승 평균자책점 1.91. 니퍼트는 올시즌 시작이 그리 좋지 못하다. 니퍼트는 이날 경기에 앞서 7경기 선발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에는 강했다. 니퍼트는 지난달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니퍼트가 무실점한 유일한 경기이자, 최다 이닝을 소화한 경기였다.

이날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니퍼트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단 1점만 내줬다. 니퍼트는 2사 3루에서 최형우에게 좌전 우전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그 후 큰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2회 1사 후 김태완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흥련과 김상수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4회말 선두타자 삼성 ‘4번’ 최형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다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위기에서 니퍼트는 후속타자 박석민을 상대로 147km 바깥쪽 속구를 던져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 순식간에 2아웃을 잡은 뒤 이승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타선의 화끈한 득점지원으로 12-1에서 6회초를 시작한 니퍼트는 박한이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박해민의 큼지막한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니퍼트는 채태인의 2루수 땅볼 때 박한이에게 홈을 내줬다. 12-2가 됐다. 추가 실점후에도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니퍼트는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홀로 경기를 끝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en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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