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이 맏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MBC 방송화면 캡처
▲ 사남일녀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사남일녀' 박중훈은 인간미 넘치는 남자였다.
9일 방송된 MBC '사남일녀'에서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 그리고 박중훈이 우우식 아빠 나화자 엄마와 함께하는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중훈은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하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채비를 끝낸 박중훈은 홀로 밖으로 나와 달리기 시작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공기를 맡아가면서 그냥 나는 기본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그의 자기관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아침 식사를 끝낸 뒤 비타민을 먹고 있는 김구라에게 자신의 약 상자를 보여줬다. 박중훈의 약 상자는 김구라의 두 배 정도 컸다. 이들은 약의 이름을 하나씩 맞춰가며 마치 배틀을 하듯 약을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밥을 먹은 뒤 가족들은 조개를 잡기 위해 갯벌로 향했다. 조개잡기에 앞서 가족들은 조개잡기 내기에서 편을 나누기 위해 손바닥치기 게임을 했다. 박중훈은 키가 2m가 넘는 서장훈 옆에 서서 키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의 반전을 가져왔다. 경기가 시작되자 중심을 잃은 서장훈이 박중훈 쪽으로 쓰러지며 먼저 땅에서 발을 뗐던 것. 결국 이번 게임의 1등은 박중훈에게로 돌아갔다.
조개잡이를 끝내고 가족들은 서천의 국립 생태원으로 가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구라는 아빠와 나머지 가족들은 엄마와 함께 앉아 52년 차 부부의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맏형 박중훈은 토크쇼를 진행했던 실력을 바탕으로 엄마 아빠가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리드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이들은 마지막 밤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야외로 나왔다. 박중훈은 기타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 저녁 식사의 분위기를 업시켰다. 그는 수준급의 기타 실력을 선보이며 '어버이 은혜'를 불렀다. 특히, 노래 중반부부터 경쾌하고 빠른 연주를 이어가며 원곡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내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