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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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VS이승기… 첫방 '너포위' 시작부터 강렬했다(종합)

기사입력 2014.05.07 23:14 / 기사수정 2014.05.07 23:14

김영진 기자
드림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베일을 벗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드림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베일을 벗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가 뭉친 '너포위'가 코믹하면서도 인상 깊은 첫선을 보였다.

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 1회에서는 강남서 강력 3팀 팀장이자 20년째 베테랑 형사인 서판석(차승원 분)과 4명의 신입 경찰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졌다.

과거 어수선(고아라/ 아역 지우)은 배우를 꿈꾸지만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사고뭉치 소녀였다. 어수선과 은대구(이승기/ 아역 안도규)의 악연도 이때 함께 시작됐다. 어수선 덕분에 학교에서 어머니가 첩이라는 소문이 난 은대구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은대구의 어머니(김희정)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었다. 직접 목격한 살인 사건의 증인으로 나서지 말라는 협박이었다. 그러나 서판석은 부지런히 은대구의 어머니를 찾아와 목격자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은대구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없는 게 아니라 돌아가신 거라는 말을 듣고 더 이상 '첩'의 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에 기뻐했다. 은대구의 어머니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어 서판석을 찾아가 증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켜주겠다던 서판석의 말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결국 그녀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고 말았다. 그리고 은대구는 이 모든 일의 시발점이 서판석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11년이 지났다. 은대구는 서판석을 찾아갔다. 강남서 앞에는 은대구 뿐만 아니라 어수선과 박태일(안재현), 지국(박정민)도 함께였다. 운명처럼 서판석은 이 네 명의 신입 경찰들의 멘토가 됐다. 서판석은 신입경찰 네 명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너포위'는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4명의 1년 차 신입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인 강력반 팀장의 성장드라마다. 그저 '성장 드라마'는 아니다. 이 안에 은대구의 과거와 직업 의식이 투철한 서판석의 사정, 형사가 꿈은 아니었지만 형사가 된 어수선과 박태일, 지국의 이야기가 담긴다.

비록 인물 소개를 위한 과거 회상이 한 회를 차지해 인물들의 코믹적인 첫 등장과는 다르게 지루한 전개가 이어지긴 했다. 하지만 인물들의 '왜'를  충분히 설명하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극 중 비슷하면서도 다른 은대구와 서판석의 대결 구도가 기대를 모았다. 이승기의 진지한 연기 변신과 차승원의 '믿고 보는'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너포위'가 과연 수목극 불패 신화를 이어온 SBS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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