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3
사회

진중권 "나치 이데올리기의 디지털 버전이 일간베스트"

기사입력 2014.05.04 10:13 / 기사수정 2014.05.04 10:18

진중권이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일간베스트) 편을 언급했다. ⓒ 진중권 트위터
진중권이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일간베스트) 편을 언급했다. ⓒ 진중권 트위터


▲ 진중권 일간베스트 언급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진중권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일베와 행게이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 편에 대한 시청 소감을 남겼다.

진중권은 "'그것이 알고 싶다' 일베 편은 많이 부족한 듯. (1) 일베의 공격성의 바탕에 깔린 열등의식을 정신분석으로 헤집어야 했고, (2) 일베 운영에 관해 좀 더 깊이 파고들었어야…들어가다 만 기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옛날에 봤던 별자리죠. 나치 이데올로기의 디지털 버전. 극우반공주의, 남성우월주의, 지역차별과 인종차별, 익명적 대중의 폭력성, 해킹/합성/신상 털기 등 전투기술에 대한 자부심. 평등을 가장한 지도자 숭배와 위계질서(고렙/저렙)의 문화"라고 주장했다.

또 진중권은 "나치 역시 대중에게 도덕과 법률을 넘어 거의 무정부주의적 자유를 부여했습니다. 폭력의 자유. 물론 그 자유는 철저히 지도자에 대한 자발적이며 무조건적인 복종의 대가로 얻어진 거죠. 쉽게 말하면, 권력을 등에 업고 동료시민에게 행패부릴 자유"이라고 비난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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