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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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나이트 교체할 때 갈등했다”

기사입력 2014.04.30 17:51 / 기사수정 2014.04.30 18:06

임지연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30일 잠실구장서 두산과 5차전을 치른다. ⓒ 엑스포츠뉴스DB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30일 잠실구장서 두산과 5차전을 치른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제발 5이닝만 버티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시즌 5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전날(29일) 선발 등판한 브랜든 나이트를 언급했다.

4회까지 2점을 내준 나이트는 5회말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1아웃을 잘 처리했으나 공에 위력이 떨어졌고 제구도 흔들렸다. 결국 염 감독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까지 아웃카운트 2개 남겨둔 나이트를 내리고 조상우를 투입했다.

염 감독은 “80개 이후 제구와 구위가 안 좋았다. 나이트와 팀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라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후 교체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내가 안 좋았기에 내려와도 괜찮았다’고 하더라. 사실 나이트는 우리팀 에이스이기에 교체할 때 갈등을 안할 수가 없었다. 제발 5회만 넘겨라 하는 심정으로 지켜봤다”면서 “승리투수를 지켜주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나. 그러나 우리팀에 중요한 경기였기에 승부를 걸었다”고 했다.

한편 두산 선발 홍상삼과 맞서는 넥센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근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이택근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서건창(2루)-로티노(좌익)-윤석민(지명)-박병호(1루)-강정호(유격)-김민성(3루)-이성열(우익)-문우람(중견)-허도환(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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