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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이승기·고아라, 드림 캐스팅 '너포위'의 자신감(종합)

기사입력 2014.04.30 16:18

김영진 기자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 오윤아, 박정민, 성지루, 안재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 오윤아, 박정민, 성지루, 안재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차승원과 이승기, 고아라 등 '드림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너포위'가 드디어 시청자 곁을 찾는다.

'쓰리데이즈' 후속작으로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는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4명의 1년차 신인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인 강력반 팀장이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펼치는 성장 로맨스 수사물이다. 

이미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아왔던 '너포위'는 코믹 역할의 대가인 차승원을 필두로 작품마다 대박을 터트린 이승기,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배우로 입지를 다진 고아라, 이 조합들과 함께 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수사물'을 볼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이 모아진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30일 오후 서울 SBS목동사옥에서 열린 '너포위' 제작발표회에서 유인식 PD는 "수사 장르물이라기보다 사회 초년생들의 성장기이자 형사로서의 삶속에서 외골수의 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의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가는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유 PD는 "배경이 경찰서인 이유는 삶과 죽음, 책임과 범죄 등 이런 인생의 기본적인 문제들이 일상다반사처럼 벌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부대끼다 보면 진정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드림캐스팅을 얻어갈 수 있어 행복하게 촬영 하고 있고, 이 결과물이 여러분들 마음 속에 위안과 힐링을 주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이승기, 차승원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승기, 차승원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극 중 형사과의 레전드, 최고의 수사관인 베테랑 형사 '서판석' 역을 맡은 차승원은 "사실 여러 인물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여러 인물들이 조각의 조합을 맞추는 것이 힘들다는 의미가 있어 걱정과 우려가 많았는데 그 조각이 완성되면 근사한 그림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그것을 만들어내는 감독님께서 조각이 갖고 있는 몫을 정확히 짚어주고 위치를 잡아주니 더할나위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자신했다.

그간 '엄친아' 이미지로 반듯한 역할을 주로 맡아오던 이승기 역시 "'너포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은대구'라는 캐릭터에서 힘이 느껴졌고, 그간 내가 소화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지금이 여섯번째 드라마인데 한 번쯤 이런 캐릭터로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인기작 '응답하라 1994' 이후 '너포위'를 차기작으로 택한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과 '너포위'의 어수선이 비슷한 면모가 있는데, 다르게 표현해야지 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살아온 가정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수선이가 살아온 환경에 대해 집중하고 고민했다"며 캐릭터의 차별화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들려줬다.

이들 외에도 오윤아, 안재현, 성지루, 박정민 등 연기력과 스타성이 입증된 배우들이 함께 해 '너포위'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사회 초년생들의 이야기는 그 나이대에 많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찰서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벌어질 에피소드와 '서판석'이라는 인물이 신입경찰들의 멘토가 되어가는 과정 역시 흥미를 이끈다. '드림캐스팅'으로 자신감을 얻은 '너포위'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5월 7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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