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부상에서 벗어나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에서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오클랜드전에서 1루 베이스까지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던 추신수는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부상자 명단(DL)에는 오르지 않았다. 이후 29일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들어서 컨디션 점검을 마친 상태였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캇 카즈미르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에 맞는 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앨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때려내 추신수도 2루에 도착하기 전에 포스아웃 됐다.
추신수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앤드루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텍사스가 1-9로 크게 뒤진 5회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카즈미르와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를 노려 우전 안타를 쳤고, 주자를 2명으로 늘렸다. 이후 폭투-땅볼-안타로 추신수를 포함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다.
네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내며 무서운 '출루 본능'을 과시한 추신수는 대주자 댄 로버슨과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5회 이후 더이상 추가점을 얻지 못한 텍사스는 3-9로 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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