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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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이 믿는 ‘카드’ 조상우

기사입력 2014.04.29 21:35 / 기사수정 2014.04.29 21:45

임지연 기자
넥센 조상우가 29일 잠실 두산전에 구원 등판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넥센 조상우가 29일 잠실 두산전에 구원 등판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위기에서 등판해 위력투를 펼쳤다. 

조상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5회 1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브랜든 나이트가 오래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나이트는 볼넷만 6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넥센 벤치는 팀이 5-2로 앞선 5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까지 2아웃을 남겨둔 나이트를 내리고 일찌감치 조상우를 투입했다. 승부수였다.

위기에서 등판한 조상우는 오재원에 2루 땅볼을 이끌어내 1루주자 양의지를 아웃 처리했다. 이후 김재호에 볼넷을 내준 후 후속타자 장민석과 마주해 볼카운트 1-2에서 151km 속구로 방망이를 헛 돌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직구면 충분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직구 11개로 정수빈, 허경민, 김현수를 연속 범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날 조상우는 총 24개 공으로 1⅔이닝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경기에 앞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조상우는 5-6회 승부를 걸 수 있는 카드”라면서 “우리팀 허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염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조상우는 선발이 내려간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며 흐름을 상대에게 내주지 않았다.

넥센은 조상우에 이어 송신영-한현희-손승락은 연이어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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