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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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공, 볼넷 남발' 넥센 나이트 '안 좋은 날'

기사입력 2014.04.29 21:23 / 기사수정 2014.04.29 21:44

임지연 기자
넥센 브랜든 나이트가 2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넥센 브랜든 나이트가 2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브랜든 나이트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나이트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적었으나 경기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나이트는 총 92개 공을 던지며 안타 6개를 맞았다. 그러나 제구 난조로 볼넷만 6개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넥센 염경엽 감독은 “나이트는 공이 낮으면 잘 던지는 날이고 높으면 (안타를) 많이 맞는 날이다. 공이 높으면 주무기인 싱커도 밋밋해진다”면서 “주무기가 안 통하니 안타를 안맞으려 어려운 승부를 한다. 그래서 공 갯수가 많아지고 4~5회 투구수 100개에 이른다”고 했다.

염 감독이 밝힌 '나이트가 안 좋은 날'이었다. 공이 높았고, 밋밋한 변화구에 두산 타선이 꿈쩍하지 않았다. 많은 안타를 허용하진 않았지만, 볼넷 남발로 만루 위기를 두 차례나 자초했다. 오래 마운드를 지키지 못한 이유였다.

나이트는 3회를 제외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켰다. 특히 2회와 4회엔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2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홍성흔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양의지의 안타,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김재호의 희생 플라이 때 홍성흔에 홈을 내줬다. 4회에는 볼넷을 남발했다. 나이트는 오재원의 2루타 이후 연속 3볼넷을 밀어내기 점수를 뺏겼다.

결국 5회를 매듭짓지 못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5-2로 앞선 5회. 나이트는 칸투, 양의지에 안타를 맞았다. 넥센 벤치는 1사 1,2루서 마운드를 조상우로 교체했다.

한편 팀은 5-2로 승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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