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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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그것이' 클로징, 유족 눈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기사입력 2014.04.29 16:36

'개과천선'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눈시울을 붉힌 이유를 언급했다.김한준 기자
'개과천선'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눈시울을 붉힌 이유를 언급했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상중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눈시울을 붉힌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상중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 라빌 에메랄드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제작발표회에서 "대기실에서 스튜디오 멘트를 혼자 연습하는데 이상하게 막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그마한 행동이나 말이 구설수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냉정하게 하고 싶었지만 연습 때처럼 같은 부분에서 막혔다"고 털어놓았다.

김상중은 "누구나 갖고 있는 생각이기에 공감이 형성된 것이라 생각한다. 자식 잃은 부모님의 눈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상중은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클로징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김상중은 "우리 아이들을 비롯해 무고한 목숨을 눈앞에서 잃었다.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렸을 아이들. 아직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생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며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며 눈물이 고였다.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법정드라마다.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 '스캔들', '보고싶다'를 연출한 박재범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김명민, 박민영, 김상중, 채정안 등이 출연한다.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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