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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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애' 엄정화, 보호본능 자극하는 골드미스

기사입력 2014.04.29 08:52

김승현 기자
'마녀의 연애' 엄정화 ⓒ tvN 방송화면
'마녀의 연애' 엄정화 ⓒ tvN 방송화면


▲ 마녀의 연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엄정화가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마녀'의 이중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3회에서 반지연(엄정화 분)이 김정도(전노민) 사건으로 위협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연은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보낸 죽은 새가 담긴 상자를 건네 받고는 사람들 앞에서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증거를 남겨 놓게 사진을 찍으라고 지시하고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의연하게 대처한다.

이후 바람 때문에 창가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놀란 지연은 동화(박서준)의 팔목을 잡으며 여리디 여린 속내를 들키기도 한다. 또한 김정도를 만난 후 집에 돌아오자 어지럽혀진 집안 모습과 함께 벽에 붉은 페인트로 '마지막 경고'라고 쓰여진 메시지를 보고 경악하고 공포에 떨다가 의문의 남자에게 밀쳐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극 중에서 엄정화는 죽은 새가 담긴 상자를 받고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화장실에서 피 묻은 손을 닦아내며 실상은 겁을 먹고 두려움에 떠는 여린 모습을 보였다.

겉은 강해 보이지만 속은 여린 천상여자인 반지연이 그 모습을 자꾸 동화에게 들키게 되면서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켰다. 또 위기에 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옆에 있어주는 동하와 함께 라디오 퀴즈를 맞추기 위해 핏대를 세우며 몰입하고, 옛날 노래를 알지 못하는 동하에게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 등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도 보여줬다.

이처럼 엄정화는 강인하면서 까칠한 마녀의 모습 뒤에 여린 내면과 함께 상처로 남은 지난 사랑과 자신의 현실 때문에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등을 현실적으로 표현해냈다.

한편 '마녀의 연애' 4회는 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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