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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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PGA 취리히 클래식 우승…한국인 역대 4번째

기사입력 2014.04.28 07:42 / 기사수정 2014.04.28 07:43

조영준 기자
노승열이 2014 취리히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노승열이 2014 취리히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영건' 노승열(22, 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값진 첫승을 거뒀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399야드)에서 열린 PGA 취리히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공동 2위에 오른 앤드류 스보보다와 로버트 스트랩(이상 미국, 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2년 PGA 투어에 데뷔한 노승열은 우승상금 122만4천 달러를 받았다. 또한 PGA 투어에서 최경주(44, SK텔레콤) 양용은(42, KB금융그룹) 배상문(28, 캘러웨이)에 이어 한국 국적으로 3번째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23세인 노승열은 한국 PGS 우승자 중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획득한 그는 랭킹 16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노승열은 10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12번홀부터 16번홀까지 노승열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위기는 17번홀(파3)에서 찾아왔다. 티샷이 그린 위로 올라오지 못했지만 이를 침착하게 파세이브로 막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세이브로 처리한 노승열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 캘러웨이)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5위에 그쳤다. 기대를 모은 양용은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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