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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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김미숙·박세영, 코끝 찡한 모성애 '뭉클'

기사입력 2014.04.28 07:21 / 기사수정 2014.04.28 07:21

김영진 기자
'기분 좋은 날' 박세영과 김미숙이 애틋한 모녀애를 펼쳤다. ⓒ SBS 방송화면 캡처
'기분 좋은 날' 박세영과 김미숙이 애틋한 모녀애를 펼쳤다. ⓒ S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기분 좋은 날' 박세영과 김미숙이 눈물범벅 속에 애틋한 모녀애(母女愛)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2회에서 한송정(김미숙 분)은 출판사 이 대표(임하룡)의 술수로 자신이 '거짓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음을 알고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 대표는 책 홍보를 해야 한다며 사인회를 열었고 사인회마저 이 대표 후배의 칠순잔치에 끼어 막무가내로 이뤄졌다. 하지만 더 이상 현실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에 송정은 자존심을 버리고 사인을 연습하며 사인회를 받아들였던 것.

이후 송정은 허가 없이 진행된 사인회를 못마땅해 하는 호텔 대표 남궁영(손창민)의 비아냥과 몰려든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서 굴욕감을 느껴야 했다. "당신 진짜 이 호텔 대표 맞아?"라고 송정이 따지자 영은 "아줌마야 말로 진짜 작가 맞아? 사용허가도 안 받고 무단이용에 무단설치까지! 사기 칠 생각 말고 좋은 말로 할 때 나가요!"라고 윽박을 지르며 모욕감을 안겼다.

때마침 나타난 이 대표의 후배에게 송정은 "아까 이 대표하고 얘기 했잖아요! 여기서 같이 하기로 했잖아요!"라고 다급하게 매달렸지만 이 대표 후배는 당장 책을 치우라며 오히려 다그쳤던 터. 이를 보며 비웃던 영은 호텔 직원들을 시켜 책을 치우게 했고 송정은 "내가 해요. 내 책에 손대지 말라구요!"라며 스스로 책을 주워 담기 시작했다.

그러나 송정이 겨우 옮겨 담은 책 상자를 들어 올리자마자 무게를 이기지 못한 상자 밑바닥이 뚫리며 책이 쏟아졌던 상태. 비참해하는 송정을 향해 어디선가 정다정(박세영)이 달려왔고 말 한마디 없이 책을 주워 담았다.

굳어버린 송정을 잡아끌며 호텔 밖으로 나온 다정은 "이 대표가 한 짓, 엄마두 다 알고 있었잖아! 그러면서 여길 왜 와! 엄마 바보야?"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를 본 송정 역시 눈물을 글썽이고는 "그래 바보다. 바보니까 이렇게 살지!"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던 것. 이어 송정은 울음을 삼키며 "그래도 난 너희들한테 창피할 짓은 안 했어. 내 책 내가 홍보하겠다는데 어디면 어때! 여기보다 더 한 곳도 갈 수 있어!"라고 자존심 앞에서도 오직 딸들을 위하는 모성애를 드러냈다. 딸들 때문에 모멸감도 감내하는 송정의 모정과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딸 다정의 효심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큰 딸 정다애(황우슬혜)와 강현빈(정만식)의 ‘비밀 연애’를 목격, 결사반대를 외치는 엄마 한송정(김미숙)의 모습이 담겨졌다.

다애가 돌싱남에다가 아이까지 있는 현빈과 연애한다는 사실에 송정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던 상황. 현빈의 자식을 키우겠다는 다애에게 송정은 격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그럼에도 다애는 한 번만 만나보라며 애원했다. 계속 고집부리는 다애에게 분노, 꼼짝 않는 송정과 송정의 격한 반대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다애의 모습이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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