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8
사회

정홍원 총리, 세월호 참사에 공식 사의 표명

기사입력 2014.04.27 10:34 / 기사수정 2014.04.27 10:34

임수연 기자
정홍원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다 ⓒ SBS 보도 화면
정홍원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다 ⓒ SBS 보도 화면


▲ 정홍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정홍원 총리가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27일 오전 10시 대국민발표를 통해 세월호 침몰 참사에 책임지고 사퇴를 할 뜻을 밝혔다.

이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며 말문을 연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이 수학여행 길에서 목숨을 잃고 이번 사고로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열흘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의 절규가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라고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고 예방에서부터 사고 이후의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 많은 문제들을 제 때에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하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 유가족의 아픔과 국민들의 슬픔을 보면서 국무총리로써 응당 모든 책임을 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 정홍원 총리는 "이번 사고를 보면서 우리나라 곳곳에 잘못된 관행과 비리가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그런 것들이 시정 되어서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질 않길 바란다. 부디 소명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을 용서하고 이해해 달라"라고 고개 숙여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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