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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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잠실구장서 선수단과 작별 인사

기사입력 2014.04.26 15:52

신원철 기자
사퇴 의사를 밝힌 LG 김기태 감독이 26일 잠실구장을 찾아 조계현 수석코치 이하 선수단, 프런트와 인사를 나눴다. ⓒ 엑스포츠뉴스 DB
사퇴 의사를 밝힌 LG 김기태 감독이 26일 잠실구장을 찾아 조계현 수석코치 이하 선수단, 프런트와 인사를 나눴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김기태 감독이 잠실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23일 사퇴 의사를 밝인 김기태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LG 트윈스는 이날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계현 수석코치는 경기 전 취재진에게 "김 감독이 왔다 갔다"며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날 조 수석코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백순길 단장 이하 구단 직원들과 모두 인사를 나눴다. 사실상 작별 인사. 하지만 여전히 '현역선수 등록 명단'에는 'LG 감독 김기태'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조 수석코치 역시 이날 평소와 다름 없이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에게 배팅볼을 던져주고 훈련 전반을 지켜봤다. 구단 측이 김 감독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아 생긴 감독 공백이라는 흔치 않은 상황에도 침착을 유지하려 애썼다. 

한편 LG 마무리 봉중근은 이날 쉰다. 조 수석코치는 "봉중근은 오늘 무조건 휴식이다. 코치들에게도 무조건 쉬게 하라고 말했다"며 "어제(25일) 던져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원래는 9회 2사 이후에 올려보낼 생각이었는데 이동현이 안타를 맞으면서 조금 빨리 교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LG 조계현 수석코치는 평소와 다름 없이 경기 전 훈련에 참여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LG 조계현 수석코치는 평소와 다름 없이 경기 전 훈련에 참여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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