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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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흔들리는 LG, 냉정이 필요할 때

기사입력 2014.04.25 12:02

신원철 기자
LG 류제국이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류제국은 25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다.
LG 류제국이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류제국은 25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다.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연패가 길어지는 가운데 수장 공백이라는 또 하나의 난관을 맞이한 LG가 KIA를 만난다. 선발은 우완 류제국이다.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최근 10경기 1승 9패, 5연패에 빠진 LG로서는 심기일전이 필요하다. 물론 쉬운 상황은 아니다. KIA는 이날 좌완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다. 4일 휴식기를 거치고 온 뒤라 불펜 운영도 LG보다 수월하다.

LG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기태 감독이 23일 사퇴한 가운데 삼성과의 3연전에서 시리즈 싹쓸이를 허용했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가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24일 경기도 조금만 침착했더라면 잡아낼 수 있었다.

24일 삼성전에서는 8-7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와 10회 나온 실점은 모두 마무리투수 봉중근의 자책점이었다. 봉중근은 이날 1⅔이닝을 투구하며 43개의 공을 던졌다. 투혼을 보여줬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류제국과 KIA는 인연이 있다. 미국 진출 이후 해외 진출선수 특별지명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 류제국은 지난해 5월 19일 잠실 KIA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4실점. 실점은 적지 않았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따냈다. 6월 1일 KIA전에서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5피안타 1홈런 2실점)에 성공했다.

필승이 필요할 때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양현종은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26⅓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당 약 6⅔이닝을 책임졌다. 6회 이전 교체는 6일 두산전 한 차례뿐이었다. 지난 시즌 LG전 성적도 2경기 평균자책점 0.73으로 뛰어나다. 특히 LG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 6푼 7리로 좋았다. 홈런 1위 조쉬 벨이 우타석에서 양현종에 어떻게 대처할 지가 관전 포인트.

말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하지만 승리에 너무 매달려서도 안된다. 힘든 상황에 처한 LG지만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아직 109경기가 남아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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