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 라우더스 엔터테인먼트
[엑스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가수 이정이 세월호 침몰사고 악성댓글에 격노했다.
이정은 23일 트위터에 "위로와 애도와 기도만으로도 비통함이 가득차있거늘…그러면 안된다 사람들아…그러면 안돼…천벌받는다…제발…제발요…제발…그러지들 말아요…소수가 착할들 맑은 다수까지 흐려지겠소?…다수인 우리가 도와줍시다. 제발" 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일부 악플러를 비판했다.
곧이어 "목숨걸고 구조하고 계신 구조대원 분들. 몇 일째 마음도 몸도 고생하고 있는 모든 분들 존경하고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힘내주세요. 자꾸 격한 감정에 사로잡혀 숲을 보지 못한 저도 반성하고 침묵으로 기원하겠습니다"며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구조활동으로 고생 중인 분들에 대한 감사함도 함께 전했다.
이정은 앞선 19일에도 "내가 한 말에 후회없고 다 책임질테니 입닥치고 그럴 시간있음 저 어둡고 차디찬 바다에서 극도의 공포와 외로움 에 죽어간 희생자들과 남은 실종자들 위해 진심어린 기도라도 하세요" 라고 말하는 등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소신있는 발언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정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로 5월 17~18일에 예정된 두 번째 단독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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