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2:01
사회

현대중공업 화재, 사상자 4명… 정몽준 아들 발언까지 '왜 이러나'

기사입력 2014.04.22 01:08

대중문화부 기자
현대중공업 화재 사건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YTN 방송화면 캡첯
현대중공업 화재 사건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YTN 방송화면 캡첯


▲ 현대중공업 화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화재가 발생,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울산동부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울산 동구 일산동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 내 건조 중이던 8만 4000t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협력 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건조 중인 운반선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차 18대와 소방관 50여 명이 진화에 투입됐다. 현재 정확한 인명 및 재산 피해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또한 이날 현대중공업의 대주주로 있는 정몽준 의원이 아들의 SNS 발언으로 공식 사과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정몽준의 막내아들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정몽준 아들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며 국민들을 '미개'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몽준은 21일 공식 사이트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사죄의 말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정몽준은 이에 그치지 않고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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