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다. 이로써 2009-2010시즌 이후 4년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이 별들의 무대에 복귀한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벌어진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3-2로 제압했다.
이 1승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우선 리그 우승에 더욱 다가갔다. 24년만에 프리미어리그 왕좌를 노리는 리버풀은 승점 80을 기록, 2위 첼시와 승점차를 5로 벌렸다.
여기에 희소식이 하나 추가됐다. 다음 2014-15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에버튼과의 승점차는 14. 만약 에버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를 꺾더라도 승점차는 11로 유지돼 3경기를 남겨두고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4위권 유지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리버풀은 2009-2010시즌 이후 4년만에 별들의 전쟁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숱한 화제를 낳았다. 총 5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04-2005시즌에는 AC밀란을 상대로 0-3으로 뒤지고 있다가 3-3 동점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더 유명하다.
한편 리버풀은 라힘 스털링의 맹활약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시즌 30호골을 앞세워 노리치를 꺾었다. 전반 4분과 11분에 각각 스털링, 수아레스의 득점포로 앞서 간 리버풀은 후반 9분 게리 후퍼(노리치)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스털링이 쐐기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후반 33분 로버츠 스노드그래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막바지 리드를 잘 지켰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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