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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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손연재, '세월호 애도' 마음에 품고 연기했다

기사입력 2014.04.20 19:59 / 기사수정 2014.04.20 20:01

조용운 기자
19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KOREA CUP-World Top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경기전 손연재가 공식 연습시간을 갖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19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KOREA CUP-World Top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경기전 손연재가 공식 연습시간을 갖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22·한국체대)과 손연재(20·연세대)가 세월호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양학선과 손연재는 20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의 전망을 밝혔다.

양학선은 주종목인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마루에서도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했고 손연재는 리본과 후프, 볼에서 모두 1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무거운 마음을 안고 대회에 임했다. 대회 직전 들려온 세월호 침몰 사고로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양학선은 "대회를 앞두고 TV를 켜지 않고 소식과도 거리를 뒀었다"며 "그런데 사망자가 계속 늘어난다는 소리를 들었다. 마음이 아팠고 이제는 좋은 소식만 들려왔으면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오는 26~27일에 걸쳐 열릴 예정이던 갈라쇼를 연기한 손연재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면서도 마음은 무겁고 안 좋았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실종자들이 무사 귀환하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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