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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연예계, 애도의 물결로 숨죽였다 (종합)

기사입력 2014.04.17 15:16 / 기사수정 2014.04.17 15:33

정희서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연예계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 KBS-MBC-SBS-CJ E&M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연예계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 KBS-MBC-SBS-CJ E&M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큰 슬픔에 젖어있는 상황에서 연예계도 생존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 지상파 3사-케이블 : 특보체제, 드라마 예능 줄줄이 결방

지상파 방송 3사는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특보체제에 돌입하면서 드라마, 예능의 정규 방송을 중단했다.

KBS는 17일 예능 프로그램 '밥상의 신'과 '해피투게더3'의 결방을 결정했다. 대신 이 시간대에는 '생생정보통 플러스'와 '다큐 공감', 'KBS 파노라마', '걸어서 세계 속으로' 등이 대체 편성됐다. 이날 KBS 드라마는 정상 방송한다.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는 오후 7시 50분에,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는 원래 방송시간보다 20분 앞당겨진 9시 40분에 방송된다.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16일 MBC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 특보로 결방됐다. 이에 MBC 측은 17일 연속 방송을 결정, '앙큼한 돌싱녀'는 예정대로 16회로 종영을 맞는다.

평소 오후 7시 15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와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일일특별기획 '엄마의 정원'은 정상 방송된다. 오후 11시 께 방송될 예정이었던 MBC 파일럿 '별바라기'는 전파를 타지 않는다.

SBS는 17일 예정돼 있던 '기분 좋은날' 제작 발표회 취소를 알리며 19일 예정이던 첫방송 또한 26일로 연기 됐음을 밝혔다. 또한 이날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결방을 확정했다.

전국민적인 추모 분위기에 따라 개그 프로그램과 음악 방송도 한 주 쉴 것으로 보인다. 18일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20일 tvN '코미디빅리그'가 결방을 확정지었으며 20일 KBS '개그콘서트', 21일 '코미디의 길'은 방송 여부를 두고 논의 중에 있다. KBS 편성표에 따르면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예정이던 '개그콘서트' 방송시간에는 '다큐멘터리 3일'이 대체 편성됐다.

KBS '뮤직뱅크'와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까지 주요 음악 프로그램들은 결방을 하게 됐다.

CJ E&M은 17일 tvN '감자별', '현장토크쇼 택시', Mnet '엠카운트다운', '엠카운트다운 비긴즈', '블락비의 개판 5분전'의 결방 소식을 전했다. 영화 채널 OCN, 채널 CGV 등은 재난영화를  편성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MBC 에브리원은 '쇼타임 버닝더비스트' 2회 방영과 18일 '나인투식스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밝혔다.

영화계와 가요계의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며 침통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 영화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DB, 세븐시즌스, 큐브엔터테인먼트
영화계와 가요계의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며 침통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 영화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DB, 세븐시즌스, 큐브엔터테인먼트


▲ 영화계  : 제작 보고회 및 쇼케이스 취소

'인간중독'은 17일 오전 11시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애니메이션 '리오2'도 이날 진행 예정이던 VIP 시사회 사전 행사를 후일로 연기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멜로' 역시 같은날 언론/배급 시사회를 예정대로 진행했지만, 이후 진행할 예정이었던 기자 간담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또한 배두나, 김새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도희야'도  18일 진행 예정이던 제작보고회를 취소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같은날 예체능 쇼케이스 행사를 계획한 '표적'도 일정 취소 소식을 알렸다.

앞서 '역린'도 17일 오후 8시 '무비 토크 라이브 행사'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 가요계 : 컴백 프로모션 및 공식 일정 연기

가수들도 침통한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앨범 발매일 및 공식 스케줄을 연기했다.

컴백을 앞둔 엑소도 17일 예정돼 있던 인터뷰 및 공식 일정을 취소하며 희생자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나와 티아라 지연 역시 컴백 관련 프로모션 계획을 미루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블락비는 16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잭팟'의 음원 공개일을 미뤘고, 정기고도 빈지노와 호흡을 맞춘 신곡 '너를 원해' 발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걸그룹 에이핑크는 당초 예정된 팬미팅을 취소했다. 에이핑크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데뷔 3주년을 기념한 두 번재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앤씨아 역시 19일 진행 예정이던 팬사인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또한 뮤지컬 '풀하우스'도 17일 프레스콜을 열지 않았며, 19일 오후 7시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류문화 공연 '와팝(WAPOP)'도 취소키로 했다. 

한편 전날 오전 8시 30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63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재 정부와 군당국, 민간은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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