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9
사회

세월호 침몰 원인, 외방 경사 가능성 제기

기사입력 2014.04.17 11:43 / 기사수정 2014.04.17 12:20

대중문화부 기자
세월호 침몰 원인이 외방 경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YTN 방송화면
세월호 침몰 원인이 외방 경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YTN 방송화면


▲ 세월호 침몰 원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원인이 암초충돌이 아닌 급선회 외방경사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임긍수 목포해양대 교수는 17일 오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임 교수는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안개가 많이 낀 상황에서 갑자기 다른 배가 섬 뒤에서 나왔다든지 의도하지 않게 (급하게) 배를 돌리는 경우가 되지 않았나 추정을 한다"며 외방 경사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제기했다. 

임 교수에 설명에 따르면 "선체가 회전하면 반대쪽으로 경사가 발생한다"며 "심지어 배가 180도나 360도 휙 도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통제가 안 된다"고 밝혔다. 그랬을 때 경사가 5도에서 10도 정도 휙 돌면 원심력에 의해 화물을 실었던 것이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것.
 
또한 암초 충돌에 관해서는 "암초에 걸리면 어느 한쪽에 무슨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런 자국이 전혀 없고 배 밑이 깨끗했다. 프로펠로도 깨끗했다"면서 "또한 암초에 걸리면 배가 튀어나가면서 그 충격을 승객들이 다 느끼게 되는데 그런 보고가 없다"고 암초 충돌에 의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의 신원은 6명이다. 대책본부는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2·여) 씨,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정차웅(17), 권오천(17), 임경빈(17), 교사 최혜정(25·여), 박성빈(18)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 112구조대는 16일 오전 세월호의 조난 신고가 접수된 직후 헬기를 발진시키는 등 필사적인 수색과 구조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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